고소로 얼룩진 부산 서구청 관언유착의 술판
지난 10일 서구청 기자간담회 술자리의 부적절성을 두고 공무원노조부산본부가 성명을 발표, 김영오서구청장의 백배사죄와 아울러 이 사건을 사회가 용인할 수 없는, 정도를 벗어난 술자리에서 고위공직자와 기자들 사이에 발생한 일로 간주, 공동 책임을 묻고 나섰습니다.
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15일 성명에서
“단란주점에서 여성도우미를 부르고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판을 벌인 접대비용이 과연 얼마이며 누구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인가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고위공직자의 일탈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한편
“사회부조리를 비판하고 사회를 밝히는 기자들이 가뜩이나 술자리를 조심해야 할 연말연시에 지나친 접대와 과도한 향응을 제공받고도 이를 거절하고 않고 잘못된 술판을 연이어 벌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만약 참석한 기자들의 행동이 社規나 협회의 윤리강령에 위배되었다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을 부산지역 언론사와 기자협회에 요구했습니다.
이 사건을 가까이서 지켜본 공무원들은 고위공직자가 보여준 주석에서의 부적절한 행태를 비판하면서도, 10일과 11일 부구청장이 기자들이 모인장소에서의 사과만이 아니라, 부산일보 본사 방문을 통한 공식사과를 거듭, 화해와 수용이 이루어진 후에 취해진 검찰청 고소에 대해 의아해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각해 볼 게 많은 관언유착의 빗나간 현장, 귀하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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