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수 그림자시위 2일차(27일)
오전 9시 그림자시위대가 도착할 때까지 군수가 출근을 하지 않자 군수를 찾으러 고령관내를 순찰하였다.
고령군을 두바퀴 돌고 군수차(렉스턴 8088)를 찾은 곳은 어이없게도 군수사택 마당.
이때부터 그림자시위가 시작되었다.
오전 11시에 고령초등학교에서 개최되는 고령군농업경영인대회에 참가하기로 되어 있는 군수를 기다리며 10시 30분부터 초등학교 입구에서 그림자시위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10시 57분경 고령군수의 열렬한 팬(?)으로 보이는 몇명이 다가와 현수막을 걷으라며 난동을 부렸다.
하지만, 그림자시위대는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고 미리 대응방안을 수립해놓았던 터라 부드럽게 대응하였다.
그리고는 군수차 뒤에서 군수가 나올때까지 2시간 30분간을 기다렸다. 질긴놈이 승리한다는 일념으로...
1시 30분, 행사를 마친 군수는 차량에 탑승하고 그림자시위대도 곧바로 쫓아 고령을 질주하였다.
도착한 곳은 고령군청, 이곳에서 그림자시위를 진행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고령군지부 대의원동지와 그림자시위대는 오후 5시부터 오후 집회를 1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집회 도중 군수는 차를 버려둔 채 뒷문을 통해 다른 사람의 차로 퇴근하였다.
이태근 고령군수가 공무원노조와 체결한 단체협약을 성실히 이행할 때까지 그림자시위는 계속될 것이다.
질긴 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하자!!! 투쟁!!!
▲ 9시 50분경. 출근하지 않는 군수를 찾아 도착한 곳은 사택. 군수차가 주차되어 있다.
▲ 11시에 개최되는 고령군농업경영인대회 장소 입구에서 그림자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고령군농업경영인대회에 지역 유지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 10시 57분경. 예상했던 대로 군수의 열혈팬으로 보이는 몇몇이 다가와 난동을 부렸다.
▲ 그러나, 그림자시위대는 미리 수립한 방안대로 부드럽고 침착하게 대응하였다.
▲ 나란히 서 있는 군수 차와 공무원노조 차
▲ 청사 입구에서 자장면으로 늦은 점심을 때우고 있는 그림자시위대
▲ 고령군청 내. 그림자시위대와 저 멀리 통화하고 있는 군수
▲ 2일차 그림자시위를 마친 동지들과 고령군지부 동지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