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님의 글을 읽던중,도데체 무슨 의도일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다 읽고 그 의문은 사라지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 자신또한 이곳에가서 젊은사람들이 좀 심하다 생각하였고, 저러다 끝나고 무슨말 나겠다 생각도 했었으며,
차 뒷자리에 앉아 떠들며하는소리 등등을 볼때에 아무리 풀어진 몸이라고는하나
좀 심하다 생각을 안한것은 아닙니다.
그러며, 젊은사람이라고 억지로 이해라도 하려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청솔님, 한쪽 구석에서 자지도 못한 여직원 몇을 기억합니다.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그러나 청솔님!!
두 서너명의 남녀 직원이 우리 전부를 대표하는것은 아니지 않나요??
같이 갔던 동료들, 그랬던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알고 기억합니다.
양심이 있다면 근신하겠지요.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그때 그런사람들이 모 식당에서 웃고 노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들이 청솔님 글을 본다면 공무원 위상에 문제되는 일들을 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사실 그것은 참으로 문제겠지만, 그런것하고 상관없이 정말 열심히 공직에 임하는 사람도 많은걸 상기하면
어떨까요!!
한예로 큰비가 온다하면 휴일도 잊고, 도로파손 염려지역및, 파손지역을 복구하는 건설공무원들!!
또한
산간 벽지를 누비며, 차도 들어가지 않는곳에 무거운 의료가방을 메고, 방문진료하시는 보건지소소장님들
잔무로 퇴근시간마져 못지키는 동료공무원들 이런분들 보시며 위로하시면 안될까요??
솔직히 두렵고 불안합니다.
이런곳에 왜 갔을까? 아이들한테도 미안하고, 집사람한테도 미안해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사람들 그럴때 한살이라도 많은 내가 말릴것을.... 후회도 합니다.
자꾸 일파 만파로 퍼지는듯하여,한편으로는 이왕 이렇게된일 이 기회에 우리군에 바로서는 기회가 되기를
그나마 빌어보겠습니다.
청솔님!! 정말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끝으로 새벽녁에 그렇게한 남자,여자, 직원분들, 정말 그외 사람들은 곤혹스럽습니다.
내 자신은 죄가 없는양, 회피하자는것은 아닙니다.
글이라도 올려 사죄하신다면 그것은 어떻겠습니다?
이런곳에 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