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고소인 눈앞에 증거 보여주고 수사는 딴 방향“
최근 금정경찰서는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 제 식구 감싸기 논란에 휩싸여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부산 경남지역본부는 공동으로 지난 2월 8일 오전 11시 부산경찰청에서 금정경찰서 부실수사 봐주기수사, 제 식구 감싸기 기자회견에 이어 8월 1일 오전 11시 수사 중인 금정경찰서 정문 앞에서 또다시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경찰의 1차 수사결과 내용과 2차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의 말이 바뀌어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1차 조사 시 당시 담당 수사관은 잡음이 심해서 확인이 불가하다고 하였으나, 2차 조사 시 제3자 녹취록을 작성해서 객관성을 확보해서 조사하라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받아 금정경찰서가 직접 의뢰한 녹취록에도 조작된 증거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1차 조사 시 담당 수사관의 태도와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감을 느꼈으며, 1차 조사 모두가 허위고 거짓임을 수사관 스스로 증명을 한 셈이라고 주장하고, 당시 수사관은 통화 중 ”피고소인 장모씨가 제출한 음성파일을 몇 번을 되돌려서 들었으며, 그 음성 파일을 확인 및 파악하고 분석해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고 통화 중에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고소인이 제출한 음성파일이 조작된 것이 아니다. 조작된 증거가 없다.“ 라며 딱 잘라 말했으며, 통화 과정에서 오히려 고소인에게 화를 내며 ”그럼 당신이 경찰 시험 쳐서 직접 조사 하라“며 고소인에 대하여 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고소인의 2차 조사를 통해 1차 수사관의 말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고, 증거가 없다던 증거가 수사관 본인이 직접 의뢰해서 작성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고소인을 기만하지말고 그 증거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야 된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공무원노조는 피고소인이 양보를 양도로, 중재를 정직으로 위조 하는 등 단어를 고의적으로 삭제시켜 진술 내용과 동일하게 맞춰 공모 정황을 숨기는 치밀한 조작을 하였고, 고소인에게 유리한 모든 단어를 삭제 시켜 재판에 불리하게 하였는데도 피고소인의 행위에 대한 조사는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현재 조사를 하고 있는 수사관이 고소인에게 제3자 녹취록을 열람하게 하여 조작된 증거를 확인시켜 놓고도 증거조작에 대하여 ”피고소인 장모씨와 유모씨를 소환할 생각이 없다, 조사를 더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됐다“라는 허무맹랑한 말만 되풀이하고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수사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한 층 더 높혀 말했다.
이들은 처음과 지금의 말이 다르다며 1차 조사 때는 잡음이 심하고 웅웅거려서 확인이 불가 하다고 하더니, 증거가 나오니 잘못 들을 수 있다며 말을 바꾸는 수사관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으며,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가 뻔히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조작된 녹취록을 조사하라 했더니 오히려 고소인이 제출한 녹취록을 트집 잡아 물타기 하려 한다며 뻔히 보이는 봐주기 수사는 이제 멈추고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 줄 것을 경찰당국에 요구했다.
노조 주장에 경찰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