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국민연금 개혁하는 것에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3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연금개혁에 ‘찬성한다’는 48%, ‘반대한다’ 45%로 오차범위(±3.1%p) 내였다.
연령별로 이미 연금을 받는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응답이 높은 반면, 정작 미래세대인 40대 이하에서는 ‘반대’ 응답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아래 자료 참조)
한편 국민연금 외 공무원, 군인, 사학연금을 국민연금 기준으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3%로, 반대한다’(26%)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모든 연령·지역·이념성향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아래 자료 참조)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18.2%)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