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씨!!
오랫만일세.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따라 멀어지는 것이야 인지상정이니 어쩔수 없는것이라 치고..
첫 임지에서 고생도 참많았으리라 믿네. 물론 보람도 있었겠지만.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인연이라 할수 있었던 청송인과의 만남은 아마 두고두고 잊지못할 것이 아닐까 싶네. 좋았던 일들만 기억해주길 바라네. 물론 쉽진 않겠지만.
청송이란 동네가 있어봐서 알겠지만 여기서 맺은 끈은 그리 호락호락하게 떨어질 끈이 아니라네.
한번 청송인은 영원한 청송인이 될수 밖에 없는것일세. 그렇다고 다시 오라는 소리는 아니고..
아뭏든 이공간이나마 찾아주니 참 고맙네.
하시는 모든일 잘 풀려 나가길 바라겠네.
꽃피는 춘삼월에 우리다시 보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