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똘마니가 되느니 차라리.....
친선도모 하자고 체육대회 열어놓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투쟁! 투쟁! 이라는
구호만 미친듯이 외쳐대고.......
그자리가 무슨 이라크 파병부대 출정식이라도 하는듯이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다가, 드디어 요즘 대학가에서도 사라지고 없는 살벌한 민중가요(데모)
를 슬픈 표정 지어가며 부르는 모습 보고.....
이게 바로 텔레비에서 보던 노조패들의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섬찟했고,옆에 앉은 사람들이 과연 공무원이 맞는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큰 이슈가 있는 행사라면 그런 몸짓도 이해가 되지만 단순히 친선체육대회인데
주먹 불끈쥐고 팔을 하늘높이 치켜들며 외치는 -투쟁.투쟁- 이라는 개거품은
보는이를 당혹스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뭘 위해 투쟁하자는 것인지? 그래서 뭘 얻겟다는 것인지 공무원이 아니라 애들
장난같아 보여 씁스레하기도.....
특히, 민노총 데모현장의 과격한 모습을 흉내 내는 하수인을 보는것 같아 더욱
씁슬했다. 대부분 공무원의 정서에 맞지 않는 투쟁일변도의 민노총식 노조는
아직 좀.....내실도 없이 고함만 지른다고 노조가 잘되는것은 아니다.
다른 행사내용과 진행은 비교적 잘됐는데, 이런 부분이 화합을 해쳤지 않나
생각된다. 앞으로는 행사성격에 맞도록 진행하여 진짜 친선을 도모하는 분위기
를 만들엇으면 한다.
그날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평소에 잘알고 지내던 이웃동네 직원과 말한번
제데로 못하고 헤어진 것이 아쉬워 오늘 전화로 인사했다^-^
흥해라는 곳에 난생처음 가 본 촌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