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해 전
절믄 칭구가 울동네 인근에 주유소를 개업혔는데~~
써비수 빈약코,
종업원 중에 이삔 아가씨읍서서 인기별로지만
위치가 집과 직장 중간인지라
본의 아니게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구두쇠 사장
1년에 두어번씩 몇푼 기부하여
이름하야 “고객만족써비수 페수티발~~!!” 이라 요란떨며
빈약한 인심썻는데 내용인즉슨~~
1등 30마넌
2등 20마넌
3등 1십마넌
기타 휴지 한다발씩!! 총비용 1백마넌 한도내에서~~
그저께 4월 1일 추첨일에!!
내는 봄한철 생업인 산불감시차 몬가고
마눌한테
“일당 3마넌 줄께, 더하여 상타믄 자네가 다아 하시게나!!”
사정혀서 참석케 혔는데~~~
저녁에 집에 오니
입이 댓발이나 나온 마눌
“등외로 휴지 당첨되어 집에 오려다가, 더 있어 봤는데
이씨(내으 호칭) 이럼이 1등에 불리더라!!
뛰어 나갔더만
마이크 잡은 넘이 “귀하는 등외에 당첨되었으니 자격이 읍다요!!”
카믄서 다시 추첨하더라나~~
혀서 죙일 기분이 거시기하다며
듣고보니, 내또한 속 쓰렸지만
부처님 가운데 토막처럼 인심 무량한 척
“내보다 아쉬운 사람이 받아갔긋지, 술한잔하자야!!”
이리하야 술값만~~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