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1월 대한민국은 창조경제의 깃발아래 여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야당은 둘로 쪼개지고 몇달 뒤 있을 총선에서 과반은 물론 180석도 거뜬하다는 장미빛 전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어떤 사람도 새누리당의 참패와 지금의 박근혜 정부의 몰락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되돌아 보면 항상 권력은 그러했던것 같다.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달콤함은 어느새 독약으로 되돌아 오고 언제나 자신과 함께할 것 같았던 주변의 사람들도 배신이란 이름으로 순식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역사를 우리는 자주 목격하였다.
청송군은 어떠한가?
알량한 지위를 마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권력이라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미처 권력의 유한함을 잊어버리고 있는것은 아닌지?
마치 청송군의 주민들은 공무원이라는 이름으로 청송군을 주도하는 사람들보다
무식하고 비천한 존재로 보고있는 것은 아닌지?
어느 골빠진 관료처럼 개,돼지로 보고있지는 안겠지만 "모든일은 공무원들이 잘 알아서 할거"란 근거없는 믿은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 봐야한다.
왜냐면 일년전 오늘을 우리는 아무도 몰랐듯이 일년 후 오늘또한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무원들도 공무원이기 이전에 청송군민들이기 때문이다.
독재시대에 고문과 인권을 유린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힘으로 압제한 사람들처럼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라는 확신범이 아닌지 한번 되돌아 보고 서로를 인정하는 청송군민의 한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