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연행되기전 전국지부장결의대회 참가자들이 집회장소를 원천봉쇄하고 있는 경찰병력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사진설명> 경찰의 불법폭력연행에 맞서 남은 조합원들은 대오를 정비하고 공공연대 집회에 참가하여 대정부교섭투쟁 승리를 결의하였다.
66명 폭력 연행…골절, 타박 등 부상
전국지부장 교섭투쟁, "정면돌파" 결의
국무총리 단체교섭공문 행자부 전달
공공연대 대정부 교섭투쟁 공동 결의
공무원노조는 정부의 무차별적 탄압에 맞서는 것으로 교섭투쟁의 힘찬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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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는 노동조건개선 7대과제 쟁취! 공무원복무규정 개악 저지! 구속동지 석방을 위한 전국 지부장 결의대회 를 열기로 하고 12일 오후 2시 20분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 집결했다.
이날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 집회장소를 겹겹이로 에워쌌다. 이에 지부장들이 "정면으로 맞서자"며 당초 집회 장소였던 정보통신부로 이동하자 참가자들을 마구잡이로 폭력 연행했다.
3시 30분경 남은 대오는 재집결, 예정되어 있던 공공연대 투쟁 결의대회''에 결합했다. 공무원노조를 포함, 공공연맹, 교수노조, 대학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교조 등 6개단체가 소속되어 있는 공공연대는 이날 집회에서 사회공공성 강화 예산확충 공공부문 노동3권 쟁취 대정부 교섭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정용천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 집회에서 "경찰의 폭압은 공무원노조가 공공부문의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공공부문의 노동자들과 공무원노조를 분리시키려는 정부의 비이성적인 획책"이라며, "공공연대의 대정부교섭투쟁에 공무원노조가 최선두에 서겠다"고 힘차게 결의했다.
이날 연행과정에서 경찰은 "전공노만 잡아 넣어"라고 소리치며 "개새끼", "씨발놈들" 등의 폭언과 함께 방패로 참가자들을 찍고 팔을 비틀며 폭행했다. 이로 인해 현재 거창군지부 손철상 지부장은 발목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으며, 부산시지부 이근영 부지부장은 손가락 골절상과 무릎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행동지들은 총 66명에 이르며 현재 서울 강동, 도봉, 수서, 종암, 송파, 구로, 은평, 노량진, 서초, 관악경찰서에 분산되어 있다.
대경본부 소속 연행동지는 왕준연 부본부장, 김하림 경주시지부장, 이창화 고령군지부장(이상 구로경찰서), 김영만 사무처장, 김휘태 안동시지부장(이상 노량진경찰서) 등 총 5명이다.
한편, 공무원노조 중앙교섭위원은 행자부에 국무총리를 교섭대표로 하는 관련부처 장관과의 단체교섭요청공문을 전달했다.
1. 일시 : 2004년 5월 12일 16:00-17:40
2. 장소 ; 행자부 상담실
3. 참석자
가. 공무원노조 : 민점기 부위원장, 이말숙 중앙교섭위원, 오해윤 교섭실장,서형택 정책기획실장, 오재수 조직부장
나. 정부 : 이병철 행자부 복무과 사무관, 김상완 복무과 사무관
4. 전달과정상의 요구
가. 공무원노조 요구
1) 구속동지 조기 석방
2) 5월 12일 교섭투쟁선포식 연행자 석방
3) 총리실, 행자부등 정부의 책임있는 인사 면담 요구
4) 교섭안에 대한 성실한 대화 이행
나. 행자부 답변
1) 행자부 인사국장 면담을 주선했으나 회의관계로 추후에 일정을 잡아 통보
2) 연행자에 대해 경찰측에 최대한 노조의견이 반영되도록 상부에 보고
3) 교섭안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검토
5. 전달과정
가. 교섭안을 직접 행자부 이병철 사무관에게 전달 접수
나. 향후 원만한 대화가 유지되도록 대화 채널 확보 지속적 협의
<22시 40분 현재 전원 유치장 입감>
현재 노량진서, 송파서, 종암서,도봉서 등 각 경찰서에 분산 수용되어 조사받은 연행된 동지들이 유치장에 입감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른 검사지휘 결과가 내일중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정되며 이에 따라 연행된 동지들은 오늘 유치장에 수감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폭압적 탄압을 투쟁으로 분쇄하자"
"13만 조합원 똘똘뭉쳐 연행조합원 구출하자"
<19시 현재 연행된 동지 면회투쟁 전개 >
연행되지 않은 본부 동지들은 현재 폭력연행된 동지들을 면회 중
- 18시 30분. 구로경찰서
왕준연부본부장, 이창화 고령군지부장, 김하림 경주시지부장
왕준연 부본부장은 폭력경찰의 군홧발에 차여 다리가 쩔뚝거릴 정도로 부상을 입은 상태
- 19시 30분. 노량진경찰서
김영만 사무처장, 김휘태 안동시지부장
"군홧발에 차여도 전진이다. 13만 조합원 단결하여 교섭투쟁 승리하자"
<대경본부 연행자 최종 명단>
왕준연 상주시지부장, 이창화 고령군지부장, 김하림 경주시지부장
이상 구로경찰서로 이동
김영만 사무처장, 김휘태 안동시지부장
이상 노량진경찰서
<15:30분 현재>
50여명의 동지들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거창지부장 손철상동지가 발목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동중이며, 남은 동지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연맹주최의 집회가 재개되었습니다. 현재 이동중인 동지들은 머리띠와 조끼를 벗고, 속히 대오로 결합해 주시기 바랍니다.연행된 조합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동서 이동중나상문,양성윤,강근석,홍성호,왕준연,이창화,정용해,진수학,김하림,김남식,조성무,이달수,고광식,이수대
도봉서 이동중
박형기,이준기,조병철,유원주,이현상,노성인,김부한
수서경찰서 이동중
이병관 외 9인
기타
서태원 외 11명
이덕행 외 10 여명
<14:50 현재>
70여명의 지부장들이 교보빌딩앞에서 대오를 정비하고, 집회장소인 정보통신부 앞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무차별적인 연행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14:20분 현재 >
"노동조건개선 7대과제 쟁취와 공무원복무규정 개악 저지 및 구속동지 석방을 위한 전국 지부장 결의대회"가 개최될 예정인 광화문 정보통신부 건물 앞을 경찰이 겹겹으로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찰의 삼엄한 경비와 탄압속에서도 전국의 지부장들께서는 속속 집회장소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지부장 동지들의 헌신적 투쟁을 이어받아 힘차게 투쟁하여 13만 조합원의 절절한 요구를 쟁취합시다.
"정치선언 정당하다, 구속지도부를 즉각 석방하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