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그리고 청송군
새누리당 경선결과가 나오고 사실상 청송군의 국회의원의 선거는 끝이 났다.
경선결과에 따른 청송군의 변화와 정치인들의 속마음과 향후 행보를 재미삼아 예측해본다.
어디까지나 예측이고 재미삼아 하는 것 이니 목숨 걸고 읽을 일은 아님을 밝혀둔다.
1. 군수님 : 치과에 다녀온 느낌?
2. 김재원 후보를 지지한 다섯분의 군의원님들 : 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새누리당 경선결과를 수용하고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성명서 발표... 준비 해야되나?
“김종태 의원님하고 누가 친하지?”
3. 차기 군수를 꿈꾸던 예비후보 1인 : 이제 다시 맨땅에서 시작해야 하나? 우야노?
4. 차기 군수를 꿈꾸는 아직 보이지 않는 후보들 :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제맛이지....
“청송의 새바람.... 다음번에는 군수 공천하겠지? ”
5. 김종태 후보를 지지한 두 분의 군의원님과 한분의 도의원님 : 이제야 세상이 바뀌나?
“새누리당 청송협의회부터 싸그리 다 바꾸자... 그라고 우리도 한자리씩 해야제.... "
6. 김재원 후보 지지세력 : .................... ㅜ ㅜ 그래도 박근혜정부의 핵심 인사이니까 무슨 길이 있겠지....
7. 김종태 후보 지지세력 : 이번 기회에 청송의 정치 주류세력 교체해야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라서 군민들에게는 크게 다를 바 없는... ”
8. 전 도의원 : 이제 나에게도 또 한번의 기회가?
“다음 선거에 뭐로 출마할까?”
9. 청송군민 : 우리 청송은 앞으로 우에되노?
우리 청송은 사람들 숫자 적으니까 맨날 서자취급 받는 것 아니가?
지역구 관리 못한 결과 김종태 후보님 잘 봤제요?
후보님도 조심하시요! 청송사람들 화나면 무섭니더.
앞으로 지켜 볼테니 청송 유권자 숫자 적다고 서자취급하면 큰일나니까 각별히 신경 써주이소...
우리는 작은 군이지만 늘 캐스팅보트 역할 하고있느니 알아서 잘 하이소.........
❈ 청송군은 작은 인구를 가져서 늘 이리 붙였다 저리 붙였다 (영덕, 의성) 하는 설움을 받았다.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거대 지역구가 되었고 역시 가장 작은 군으로 소위 표가 적은 동네가 되었다.
또 앞으로 어찌 바뀌게 될지? 지역주민들은 소위 말하는 대접 좀 받을지 걱정들이 많다.
경선결과에 나왔듯이 “힘있는 3선의원, 권력의 핵심에 있는 지역구 의원을 배출해서 지역에 돈좀 확 풀어서 경제 좀 살려보자”는 절반의 유권자들의 생각과
“힘있으면 뭐하노 지역에 잘 해야제, 지역 어르신들에게 싸가지가 없다. 맨날 몇 명만 만나서 정치하는 세력들 이제 바꿔야 한다” 는 절반의 유권자들의 싸움에서 사실상 실리 보다는 감정이 이겼다.
두 개의 주장이 어느 하나 버릴 수 없는 유권자들의 요구이므로 어느것이 더 무겁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다만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적은 유권자를 가진 청송이지만 이번 경선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 4년 후에 본인이 이런 결과를 받지 않기위해 서라도 우리 청송군을 자신의 고향처럼 생각하고 의정활동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소위 경선에서 이긴 후보의 지지세력을 자청했던 분들은 청송군민의 마음과 불안을 잘 전달해서 더 이상 청송군이 유권자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서자취급을 받는다는 주민들의 아쉬움 섞인 불만들이 나오지 않도록 자신들의 역할에 힘써 주기를 희망한다.
어떤 자리나 차기 지방선거에 집착하는 모습들만을 보여준다면 위대한 청송 유권자는 그때도 투표로서 심판할 것임을 재미삼아 예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