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류영록)은 지난 6월 23일(화) 행정자치부와 인사혁신처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잦은 장관 교체와 정부조직개편, 연금투쟁 등으로 인해 중단된 ‘6급 공무원 근속승진 사업 재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6급 근속승진 사업은 하위직공무원의 최소한 인사승진 기회 부여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 10월 당시 안전행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노사협의회에서 6급 근속승진에 대한 결과 도출을 약속했으나 중단했다.
이날 공노총은 행정자치부 김성렬 실장과 인사혁신처 황서종 차장, 이근면 처장을 차례로 만나 지방공무원 승진 정체의 문제점을 전달하고 6급 근속승진 재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6급 근속승진에 대한 조합원들의 애환이 담긴 공노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내용을 전달했다.
류영록 위원장은 “9급으로 시작한 능력 있는 공무원들이 상급 공무원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7월부터 개최되는 인사정책 실무기구회의에서 6급 근속승진을 첫 번째 의제로 선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공노총은 인사정책 회의에 실무기구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공노총은 조합원의 의견수렴과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현행 7급에서 12년 이상 근무자 중 20%로 제한된 근속승진 연수와 비율을 현실성 있게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