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신분상승 수단은~
공부를 욜씨미하여 고시에 합격하거나,
Lotto에 당첨되어 떼돈을 벌거나,
재벌가와 혼인하는 등이 있는데~~
옛날에도
과거에 급제하거나
조상으 음덕으로 명문가의 사위가 되믄
신분이 급상승하여 평생을 잘 머꼬, 잘 살고,
특히나 임금의 사위는 “駙馬”라 하여
만인의 시샘을 받았는데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농서지방에 신도라는 젊은이가 살았는데
과거시험보러 괴나리봇짐을 꾸려 장안으로 가던 중
해가 저물어 하룻밤 잘라꼬, 어느 큰 저택 문을 뚜딜기니
젊은 하녀가
“주인께서 귀하를 모시라 혔으니, 따르시와요!!”
저녁 한끼를 얻어먹고, 누워있자니
주인이라는 젊은 아낙이 찾아와
“저는 秦나라 閔왕의 딸로, 조나라에 시집가던 중
신랑이 죽는 바람에, 이곳에서 저와 일행이 생매장(순장)되어
20년째 지내고 있습니다
원컨대 사흘동안만 저와 부부의 연을 맺어주소서!!”
그렇게 사흘간의 연이 끝나자
여인은 황금으로 만든 베개를 정표로 주며,
하녀에게 배웅을 지시하니~~
신도가 대문을 나와서 뒤돌아보니
큰집은 간곳이 없고, 잡초 무성한 초라한 무덤만~~
장안에 당도한 신도가
베개를 팔려고 시장가에 앉아있노라니
때마침 시장나왔던 왕비의 시녀가 얼핏보니
아주 아주~ 낯익은 금베개인지라,
왕비에게 보고하니
왕비가 신도를 불러 자초지종을 듣고,
그 베개를 보니
자기가 딸에게 준 베개가 확실한지라
딸의 무덤을 파헤쳐보니
시집보낼 때 준 혼수품 중에 황금베개만 없어지고
다른 것은 그대로 있기에, 신도를 사위로 인정하고
때마침 공석중인 나라의 말을 관리하는
관직의 채금자인 “駙馬都尉”의 벼슬을 내렸다나~!
그때부터 임금의 사위를 “부마” 라 부르며
노총각들이 부러워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