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안 철회·공적연금 강화 촉구
‘대구경북공무원·교원 결의대회’
6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대구경북공무원·교원총력결의대회’에 참석한 공무원과 교원 2천여명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철회를 촉구하는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대구·경북지부 등 지역 3개 단체 공무원노조는 지난 6일 오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경북공무원·교원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조합원 2천여명을 동원해 지난달 11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혁 국민포럼’에 이어 또 한 번 세를 과시했다.
이들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당사자와 논의 없이 한국연금학회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발표한 연금개혁안을 저지하겠다”면서 “과거의 잘못된 기금 운영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오히려 정부 보전금 의무 조항을 삭제하겠다는 것은 사용자로서의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국채보상공원에서 새누리당 대구시당(수성구 범어동)까지 2.5㎞ 거리행진을 한뒤 천막 농성을 시도했지만, 경찰 저지로 무산됐다. 이날 공무원노조의 집회와 거리행진으로 인해 주말 오후 대구 도심은 한때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기도 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