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에게 돈주고 승진한 사무관 무더기 해임
군수에게 돈을 주고 사무관으로 승진한 공무원 6명이 모두 해임조치됐다.전라북도는 지난 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 2001년 이철규 전 임실군수에게 승진을 대가로 돈을 준 혐의로 기소돼 최근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송모씨 등 사무관 승진자 6명을 모두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1년에서 2002년 사이 이 전 군수의 조카 이 모씨 등을 통해 3000여만원씩을 전달한 뒤 모두 사무관으로 승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철규 전 임실군수는 지난달 13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00만원을 선고 받고 풀려났다.
CBS뉴스 이희상기자(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