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강행 즉각 중단하라'
사무관 자리를 당연히 경북도청 직원들의 자리로 착각하고 1:1 인사교류라는 명목으로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고 우리시 집행부 또한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인 시장권한대행 이하 집행부에 대한 심한 자괴감과 배신감을 느낀다.
지금 우리시는 7급 근무를 15년, 20년이상을 하고도 6급 승진을 못해 직원들 서로간의 불신과 반목를 낳고 있는 실정임에도 시 집행부가 맹목적인 충성심과 보수적 사고방식으로 사무관을 발령내게 되었다. 이는 지방자치화 시대에 역행할 뿐 아니라 영천시청 900여명의 동료와 750여명의 조합원들을 무시한 행위로 분노를 금치 못해 다음과 같이 영천시공무원노동조합준비위원회는 경상북도와 영천시에 강력히 규탄함과 아울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경상북도지사는 인사적체를 가로막는 낙하산인사를 전면 중단하고, 시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도청 사무관이상 100여명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도청으로 전입시켜 근무케 하고. 또한 시군 인사해소 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하위직들의 인사에 대한 사기앙양책을 수립하여 공개 발표하라.
2. 영천시장은 낙하산인사에 영천시가 경상북도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고 역동적 시대사명을 인지하지 못하고 귀와 눈을 멀게한 결재라인에 대해 규탄하며 우리 가족이 우선 선발 승진하는 인사로 전환 시행하라.
이에 도지사와 시장은 위와 같은 모든 사항이 향후 철저히 준수하는지를 우리 조합원과 직원들은 지켜 볼 것이며 한치의 어긋남이 있을 경우 모든 책임을 도지사와 시장에게 물어, 강력한 투쟁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대처할 것이다.
조합원 행동지침
조합원 동지 여러분!
연필 한자루의 힘은 없지만 미약해도 뭉치고 단결하면 어떤 고난과 힘을 받아도 부러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가족들을 기만하고 자기들의 하수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북도에 대하여 13만 영천시민과 연대하여 투쟁하도록 합시다.
1. 홈페이지를 매일 부팅하여 투쟁 진행사항을 주시하시고
2.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당함을 홍보하여 주시고
3. 추후 투쟁하는 준비위 행동지침에 맞춰 투쟁에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4년 4월 8일
영천시공무원노동조합 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