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 없는 오심은 모두를 짜증나게 합니다.
우선은 이종범이 그럴수 있다고 칩시다. 스스로 물러나기는 뭐 했을테니까요.
하지만 경기에 있어서 선수든 감독이든 심판이든 모두 베테랑에는 틀림 없습니다.
과연 스윙인줄 정말 모두 몰랐을까요? 절대 아니죠.
물론 이종범이 가장 잘 알것이고 다음은 구심이 잘알것이고 다음은 1루심이 잘 알것 입니다.
구심은 1루심에게 콜을 할 필요도 없이 스윙인줄 알았지만 불필요하게 책임을 1루심에게 떠밀었고 기다렸다는 듯이 1루심은 노 스윙을 선언하게 된것입니다.
그럼 왜 이런 현상이 일어 났을까요?
간단합니다. 대상선수가 홈구장이기 때문이죠.
이유야 더 있습니다.
1. 대상선수가 기아에서 가장 중심이되는 이종범이 였고,
2. 홈구장에서 연장전이 였으며,
3. 홈팀이 지고 있었으며,
4. 볼카운트가 투스트라익 이후 였으며,
5. 가장 빠른발을 가진 선수여서 홈구장팬들의 기대를 져버릴수 없었으며,
6. 이종범이 아웃되면 거의 기아(홈)가 희망이 없었으며,
.
.
.
아마 대구에서 경기가 열렸다면 상황이 반대가 됐겠죠.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홈팬들을 위한다는 아주 근시안적인 돌대가리 심판들 때문에 프로야구가 흥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다시말하자면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격입니다.
심판은 어떠한 경우에도 양심과 기준을 벗어난 판정을 내려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이런 심판을 길러낸 KBO도 싸잡아서 욕을 쳐먹어야 합니다. 한두해된 얘기가 아니거든요.
이런 대가리에 똥든 쉑히들 땜에 재미가 넘쳐나야할 프로야구가 좀처럼 업그레이드가 되지 못하는 겁니다.
한가지더,
물론 연장에서 역전승을 했다면 기분 째지겠죠.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승부에서만 해당되는 얘깁니다. 넓게보면 한솥밥을 먹고 있는 처지에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않은 자축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합니까?
특히 어제의 이종범이라면 하이파이브를 할것이 아니라 조용히 고개숙이고 그냥 덕아웃으로 들어갔어야 했습니다.
정말 그랬다면 팬들 모두 멋진선수로 기억하게 됐을겁니다.
중계방송을 마치고 케이비에스, 에스비에스 캐스터들이 한결같이 그러더군요.
정말 멋진 명승부라고...
째진 입이라고 물귀신 씨나락 까쳐먹는 소리를 아무 생각없이..
다시는 이런 터무니없는 판정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보아선 매우 어려울것 같습니다.
어느분의 말씀처럼 메이저 심판을 수입해서 쓰든지 원..
전공노 부위원장 김정수씨 김일수씨가 구속 되었습니다.
제발 바라건데 시대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려는 판정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대가리에 똥든 검찰이 아니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