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인사 동의 결사반대!
지난 2004.3.20일 경주시에서는 5급(사무관) 낙하산인사 동의요구서 〔배원한 황남동장 경북도 전출, 경북도 이영목 사무관('03년 10월 승진)경주시 전입〕에 대해 동의 공문을 경북도에 발송했다.
이는 3월19일 동의요구서를 접수한지 하루만에 이루어진 경주시청 밀실행정의 표본으로 우리 경주시청 1,266명의 전조합원은 경북도 사무관낙하산 인사에 동참하고자 하는 경주시장의 작태에 대하여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울분을 금치 못하는 심정이다.
지난 2003년 하반기 교섭당시 경주시장은 도 낙하산 인사에 대하여 우리 전 조합원과 협의하여 최대한 도 낙하산 인사에 강력히 대처하며 경주시 인사적체해소를 위한 행정을 펴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전조합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낙하산 인사에 동의한 경주시장 및 집행부는 추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하여 전적으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우리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경주시지부 1,266명 조합원은 이같이 부당한 동의에 대하여 절대로 묵시하고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집행부 및 경주시장에게 경주시지부 전조합원의 이름으로 인사교류 동의를 전면 백지화 내지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만약 이와 같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경주시장은 우리 경주시 전 조합원의 강력한 투쟁과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며 우리 전조합원들은 경주시장 및 경북도지사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을 펴나가기를 재차 촉구한다.
또한 우리 경주시지부 전조합원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죽을 각오로 싸워 부당하고 파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작금의 낙하산인사(예정)를 기필코 저지하여야 할 것이다.
2004. 03. 23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