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월15일은 17대총선일이다. 그런데 선거일만 되면 남몰래 가슴앓이 해왔다. 왜? 현행 선거법상 선거 시간 오전
06:00에서 오후 18:00이다. 겨울이던 여름이든. 전기사정이 좋아져 공무원 퇴근 시간도 하절기 동절기 없이 18:00시로 바뀌었다. 그런데 선거시간은 12시간이다. 그러면 그 선거사무는 누가 관리하는가? 바로 우리 동료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읍.면직원들과 선거때만 잠시 구성되는 투표구선거관리위원들이다. 선거업무 지침에는 늦어도 05:00전까지는 투표소에 위원과 종사원들은 출근하라고 한다. 공무원 근무시간은 09:00~18:00인데도 누가 무슨권리로 위촉공문하나로 하루 15~16시간을 긴장속에서 근무하라고 강요하는지...... 게다가 그놈의 알량한 수당은 왜 무슨 기준으로 하루밖에 안주는지?
위촉된 직원을 휴일(임시공휴일)에 혹사시키려면 적어도 2일치 수당과 그에 따른 시간외 수당이나 휴일 수당을 책정해 주어야 마땅하다. 그도 아니면 별도 직원을 채용해서 하든지. 아니면 자치단체 공무원만 위촉 할것이 아니라 타 기관 단체 공직자나 임직원들중 희망자를 선발하여 근무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나 그 수당 안 받아도 아니 웃돈 얹어 줄테니 위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06:00시에 제일 먼저 투표하고 속편히 낚시라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직협 뿐만아니라 전국단위로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