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새벽6시30분경 진보면 추현리 구제역방역통제 초소에서 생긴 일입니다.
같이 근무하던 천용숙샘께서 차량통제하고 계시던중 트럭한대가 차선을 변경하여 빠른속도로 소독을 받지 않을려고 반대차선으로 가는 차를 도로에 직접 뛰어 들어 차를 가로 막아 섰습니다.
깜짝놀라 쫓아가보니 운전기사분께서 소독을 맞으면 앞유리창이 안보여서 운전 할 수 없으니 반대편 차선으로 갈테니 막무가내로 비켜서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실랑이 끝에 소독하고 떠나셨지만 화도 나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때 상황이 너무나 위험해서 차에 치이면 어떻게 하냐며 제가 물었더니" 우리가 해야 할일을 했을 뿐이며 청송을 지켜야 되지 않느냐"며 하시는 말씀이 정말이지 직업정신과 청송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느껴졌습니다.
항상 옆에서 지켜본 천용숙샘은 언제나 한결같이 일에 있어서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늘 존경해 왔는데 이처럼 일을 겪고나니 새삼 다시 느낍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몸조심 하세요.
만약 제가 그 상황에 놓였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 때 그기사님, 우리군이 구제역이 종식될때까지 협조 부탁드려요.너무 무서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