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 저희들에게 부여된 사명은 회원의 권리와 이익 향상입니다. 일들을 추진하다 보면 직급간 혹은 직렬간 대립과 갈등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권익은 우리 공동의 삶 터전을 아름답게 꾸밀 때 가능하다고 믿기에 대화와 협의를 통해 풀어가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나, 직협에서 이뤄지는 회의준비와 결과물이 모두 게시판에 공개되어 그 추진과정을 수시로 확인하면서도 모른 척 방관하다가, 이제 와서 단계적 선택이었던 진정서의 작성과 그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던 것처럼 행동하는 군수와 집행부의 언행에 대해 분노와 실망감을 느낍니다. 직협에서 추진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은 임원회의와 대의원대회 또는 직장협의회(노조)경북협의체에 포함되어 있는 한 기관의 단체로서 합의되어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군수에게 요구한 협의안건은 이미 대부분의 시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내용일 뿐이다. 얼마 전 "지방자치 10주년 행사"에서 전 공무원들을 모아놓고 직협을 협박하고 성토하는 행위는 대단히 악의적이며 전대미문의 사건입니다. 또한 직위공모제에 대하여 청송에는 인재가 없어서 안된다 하던 그 말은 상식이하의 표현이며 "유아독존"의 아집과 독선이고 청송 공무원 500여 공직자와 청송주민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청송군공무원들을 획일화시켜 그들을 자신의 권력 유지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시대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두 손으로 하늘을 기리려는 것과 다름없는 우매한 짓입니다. 직협에 대한 협박과 회원들에 대한 제재로, 기필코 이미 전국에 걸려있는 군수에 대한 현수막 내용을 재 증명하고자 한다면, 우리 또한 법적 ․ 행정적인 절차를 변호사를 선임하여 대응할 것이며, 군수는 전국의 거대한 공무원 노동자들에 대한 도화선과 노조로의 전환이라는 급물살을 제공할 것입니다. 1인 시위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임을 이미 변호사를 통하여 확인하였으며, 만일 악질적인 방법을 강구하여 제재를 강행할 때 모든 책임은 회장이하 전 임원들이 짊어질 것을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또한 각 도에 걸려있는 현수막은 청송직협에서 요구했던 사항이 결코 아니며, 해당 도와 시군에서 청송 같은 사태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해당 도․시․군 직협(노조)의 전략이며, 청송직협을 연대하여 지원하는 하나의 전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변해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가 의식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고,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남에 의해 변화를 강요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화와 개방화의 파고 속에 우리의 현실은 더욱 더 어려워져 갑니다. 사랑하는 청송군 공무원 동료 여러분 ! 지금의 인사행정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는 인사폐해의 악순환을 또 다시 맞이할 것입니다. 전 회원이 똘똘 뭉쳐 힘을 주십시오. 직협에 보여주신 따뜻한 격려와 지지, 따가운 비난과 질책은 직협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료 여러분의 격려와 지지에 자만하지 않고 비난과 질책에 귀 기울이며 ‘보다 더 살맛나는, 보다 더 신명나는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나아가 우리 모두의 권리를 침해하고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강제적인 공직사회재편과 구조조정에 단호히 맞설 수 있는 직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군수와 군집행부에서 직협에서 요구한 협의안건과 직협활동에 대한 비난을 일당백의 무공(기득권)으로 쏟아 붓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흔들릴 수 없습니다. 이미 협의안건에 대한 군 집행부의 기만과 거짓에 대한 분석 자료를 마련하였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모든 회원님들이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그 상세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청송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하여 땀방울을 흘리고 계신 동료 여러분의 마음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며, 힘차게 한발 한발 내딛는 직협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법에 명시되어 있는 직협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배대윤 청송군수의 직협에 대한 탄압은 곧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임을 확신합니다. 2005년 7월 11일
청송군공무원직장협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