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상하수도사업소에 근무하는 업무담당주사 이 상 복 입니다.
저는 오늘 지나온 과거 가장 어려웠고 고달팠던 공무원 생활을 동지 여러분 앞에 피력하고 아낌없는 성원과 충고, 충언, 비판, 심판을 받고자 우리 시 공무원노조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이렇게 자판기를 두드려 봅니다.
저는 1977년 9월 양산면에서 지방행정서기보 시보로 임용되어 새마을 업무 등을 맡아 통일벼 재배, 퇴비증산은 물론 상북정 마을 취락구조 개선사업, 새마을 가꾸기 사업 등 새마을 사업의 역군으로서 새마을 운동과 잘살기 운동에 동참하는 계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북면, 물금과 원동면 에서 1986년 7월까지 면서기로서 생활하다 본청 사회과 복지계에 전입 지방행정서기 시절을 이렇게 지나게 되었고, 지방행정주사보로 승진하여 당시 양산군동부출장소 창설 맴버로서 출장소 행정의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어려운 시절도 격게 되었습니다.
이듬해 새마을과 개발계로 전보되어 88서울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기치를 내걸고 시작된 경부철도변, 동해남부선철도변, 35호국도변을 정비를 위해 주택개량, 지붕개량, 담장개량, 지붕도색 1,000동, 담장도색, 차폐시설 도색 등 위 철도, 국도를 하루에도 수십 킬로씩 걸어 다니면서 불량주택, 시설물 등 정비사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일익을 담당하여 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장을 수여 받기도 하였습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 다소 여유를 가지고 한숨 돌리려고 하였으나 이듬해 도시과 주택계로 자리를 옮겨 당시 국민주택융자금이 7억이 넘게 연체가 되어 우리시 금고가 압류가 되는 현실도 있었으나 주택융자 연체금 일제정리계획을 세워 일, 공휴일은 물론 밤낮주야로 여관과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면서 어려움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으나 연체금을 1억여원 으로 끌어내리게 된 사실도 있었으며 지금도 가슴 뿌듯한 감정을 감출수 없으며 당시 고질적이었던 상북면 석계리 반회마을 소재 석계국민주택(조합주택55세대) 문제를 해결하였고, 다른 13개 조합주택 과 경부철도변 정비를 위한 주택, 수해복구주택, 태양열주택 융자금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여 지금은 주택은행에 대한 우리시의 융자금 연체가 없는 주택사업특별회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1991년 8월 21일 6급 주사로 승진하여 올해로서 주사 13년이 되었습니다.
이어 민원주무, 가정복지계장, 건설과 관리계장을 거쳐 법무통계장에 전보되어 동부지역의 부산편입과 양산시 승격에 따른 조례, 규칙, 훈령 제반정비와 각종 민사, 행정소송은 물론 10년 만에 한번 있는 인구주택총조사, 농업총조사 등 폭주되는 업무에 통계업무 담당자는 무려 4명이 바뀌었으나 저 나름대로 성실히 업무를 추진한 결과 당시 부총리 표창도 받게 되었습니다.
이어 교통지도계장에 보직을 받아 노상유료주차장 관리정착, 주, 정차 위반 단속, 노상 밤샘주차(콘테이너 화물 등) 단속(야간 0시부터 04시까지), 각종행사, 명절 교통 및 거리질서 지도계몽 단속 등 양산사가지 주차질서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고, 사실 힘겨운 나날의 연속이었으나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생활하였습니다.
그해 연말 생각도 못했던 청소시설계장에 보직을 받게되니 눈앞이 캄캄해지며 좌절감 과 실망감이 앞섰습니다. 당시 윗 분들과 주위에서 이 보직에서 고생을 많이 하고 나면 능력을 인정받아 소위 발탁이 된다고 위로의 말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이에 용기를 얻어 맡은바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우리 유산매립장은 전국에 유례가 없고 또한 최초로 민간과 행정관청이 소위 3섹타 사업으로 시 51% 민간 49%의 지분으로 매립장 건설 관리운영 되고 있었으나 매립장의 사용에 있어 관은 쓰레기 매립장을 아껴야 하고 민간은 사업을 위해 매립장에 쓰레기 조기매립을 해야하는 목적이 서로 상이 하다보니 의회에서 1997년도 당초예산에 매립장 조성공사비가 전액 삭감되어 난감하기 이루 말로서 표현하기 어려웠으나 시의원 개별 맨투맨 작전을 짜고 지속적인 설득으로 1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등 애로는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하여 본인은 당시 민간업체 사장과 협의하여 민간지분 인수와 매립장 용량확대(매립장 내 산봉우리 2개를 절토 파쇄하여 골재로 활용하면 30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었음)를 추진코자 민간업체의 회계장부 등을 주야간으로 7일간을 매립장에서 인수가격 추정 검토작업을 거쳐 민간지분을 인수하는 것이 최고의 정책이라고 확정 결론을 짖고 감정평가에 착수하였고 매립장 용량확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보고회 개최, 시정조정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사업 시행 결정을 하게 되었고, 우리 유산매립장의 제2의 역사를 창조하는 유산 매립장 장기활용방안을 제안하여 확정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상기 두 가지 제안대로 소각로 설치와 병행 추진되었다면 아마 우리가 살고있는 한평생은 폐기물 매립 걱정은 하지 아니하여도 된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본인이 토지관리계장으로 전보된 이후에 후 사정에 의하여 추진되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다시 추진한다고 하니 얼마나 안타까운 사실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토지관리계장에 이어 경리계장을 거쳐 현재의 업무계장에 전보되어 상수도 사용료 민원에게 시달리고는 있으나 저 나름대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상과 같이 저가 그간 생활해온 공직을 저 나름대로 해고를 해 본바, 계장의 보직으로서는 가장 기피하는 청소시설계장과 교통지도계장을 지낸 시절이 정말 괴로웠고 어려웠고 고달팠다고 생각을 하면서 조합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성원과 충고, 충언, 그리고 비판, 심판을 해 주시고 리플을 많이 달아주시면 새겨듣고 교훈으로 삼아 남은 공직생활을 알차게 영위하고자 이렇게 피력하였으니 많이많이 성원 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2004. 5. 7.
업무담당주사 이 상 복 올림